“트럼프-시진핑 회담 임박”…미중 무역전쟁, 휴전 선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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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3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번 대화는 틱톡 매각 합의와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을 동시에 가늠할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매우 가깝다”고 말했으며, 틱톡 매각과 관련해 미국이 ‘수수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국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안에 합의한 상태다. 다만 틱톡 알고리즘의 중국 내 통제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도 병행했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반환받아 중국 핵시설 인근에 군사적 거점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고,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무역 협상과 안보 문제를 동시에 활용하는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화는 향후 대면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언론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미중 정상회담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베이징 개최를 선호하고 있어 장소 조율도 변수다.
이번 흐름은 한국에도 직접적 의미가 있다. 경주에서 APEC이 열릴 경우, 트럼프와 시진핑,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자리에 모인다. 한국은 미중 경쟁 속에서 동시에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상황에 놓인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수출 주력 산업은 미중 합의 여부에 따라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미중 정상 통화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무역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전환될지, 군사적 압박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두 강대국의 대화에 기대를 거는 동시에, 결과에 따라 안보와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냉정하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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